안녕하세요. 큐클리프의 브랜드/상품기획을 맡고 있는 Holland입니다.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완성 제품뿐만 아니라 그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중요한데요, 이를 나타내는 비슷한 용어로 ‘물발자국’, ‘탄소발자국’ 같은 용어들이 있습니다. 큐클리프도 쉽지는 않지만 하나 둘씩 바꿔 나가고 있는데요, 최대한 비닐 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크라프트 테이프 등의 사용입니다.(최근엔 테이프 없는 박스가 나와서 검토 중에 있답니다.) 생분해 비닐도 눈여겨봤는데 아직 투명한 비닐이 없어서 다른 방면에 사용을 고려중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아크앤북 성수점(성수연방내)에 입점하면서 새로 도전해 본 것이 있는데요, 바로 3D프린터를 활용한 친환경 매장 집기입니다. 사실 3D프린터 자체는 나온지는 좀 되었고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생소한 분들이 아직은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사진처럼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합니다.(장비에 따라 사이즈 제한) SUP에도 ‘꿈꾸는 공장’에 장비가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로 운영이 안 되고 있어 다른 곳을 찾던 중 운 좋게 성수동에 있는 ‘성수 안심상가’라는 곳의 메이커스페이스 ‘서울숲둠벙’을 알게 되었습니다!(럭키) 사실 그곳 담당자 분에게 연락하고 무작정 찾아가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대충 그린 도면으로도 알아서 잘 해주셨습니다.(최고) 뭔가 어렵게 프로그램을 다뤄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론 프로그램 사용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하네요?(진짜?) 3D프린터가 친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이 필라멘트라(원재료)고 하는 것 때문인데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제가 사용한 것은 PLA라고 하는 옥수수로부터 유래한 소재였습니다. 신기하게 실처럼 나와서 제품이 되어버립니다... 생긴 건 플라스틱 같지만 그냥 버리면 생분해가 된다고 하네요... 고를 수 있는 컬러 중에 흰색을 골랐는데요, 다행히 성수연방의 에메랄드빛 매대와 잘 어울렸습니다.3D프린터의 단점은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과 비용이 좀 있습니다. 5대의 기계로 돌리면서 2~3일 걸렸던 것 같습니다. 수량이 많으면 비용이 할인이 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입점 매장에 계획 활용 예정이고요, 여러분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들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도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저는 3D프린터를 또 다른 프로젝트(?)에 활용 예정입니다. 혹시 협업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캐릭터 관련 디자인이 가능하신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 재밌는 작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