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들고 다닐 만한 작은 가방을 찾다가 구매했습니다. 작아도 그렇게 작지는 않고, 무엇보다 텀블러와 책 한두 권 정도를 넣고 다닐만한 사이즈를 찾았는데, 은근히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큐클리프가 업사이클링 브랜드라 환경에도 좋고(요즘 기후위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던 차라 이거다 싶었습니다) 디자인도 귀여워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블랙 품절이라 블루를 사긴 했는데, 오히려 더 포인트가 되고 좋네요. 사실 매일 막 들고 다닐 가방이면 무게가 중요한데, 정말 가벼워서 무게는 신경 안 써도 좋을 듯 하네요. 수납공간도 많고, 메인 공간에는 책 두 권까지는 무리 없이 들어갑니다. 세 권째부터는 가방 모양이 살짝 변형돼서 웬만하면 그냥 두 권만 넣는 편이 좋을 거 같네요. 무게는 충분히 버틸 거 같았습니다. 가볍지만 튼튼해요. 소재도 디자인도 흔치 않아서 지루하지 않습니다.그 외에도 손가락 골무(ㅋㅋ)나 마스크 주머니처럼 코로나 시국에 걸맞은 아이디어들이 적용돼있어서 재밌어요. 저처럼 요상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